안녕하세요. 또더샘입니다 :)

오늘은 조개 껍데기만 몇개 있다면 정말 손쉽게 할 수 있는,
그리고 영아들도 할 수 있는 조개 놀이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다로 여름휴가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아이들이 모래사장에서 주워온 조개가 몇개쯤 집에 있을 텐데요,
아이들이 조개 참 좋아하지만 깨진 부분이 많고 은근히 모서리가 날카로워 영아들은 조개껍데기에 다치기 쉬워요.
그치만 또 조개껍데기를 주워왔는데~ 한번쯤은 보여주고 싶고,
어떻게 안전하게 놀이해야할지 고민이라면 아래 놀이자료를 참고하세요.
실제로 지난달 저희 반 교실에서 진행했던 놀이이고,
예상보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던 놀이랍니다.
영아 자녀를 둔 부모님들도 안심하고 도전해보세요!

1. 먼저 깨끗이 씻은 조개를 준비합니다.
크고 두꺼운 조개일 수록 아이들이 탐색하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놀이하기 좋아요.
저는 크기가 좀 큰 가리비와 껍질이 두껍고 단단한 동죽을 준비했어요.
조개구이를 먹을 때 크고 단단한 녀석으로 몇개 챙겨오는 방법도 있지요~
2. 투명테이프를 둥글게 말아 조개 안쪽 면에 붙여주세요.
3. 지퍼백 안에 조개를 넣고 지퍼백의 한쪽 면에 테이프가 붙은 조개의 안쪽면을 붙입니다.
조개를 굳이 붙여주는 이유는 지퍼백을 들어올렸을 때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에요.
뒤집으면 짜잔! 완성!
참 쉽죠?

전 여러명의 아이들이 가지고 놀도록 할 것이라서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보았어요.
하나는 껍질이 단단하고 만졌을 때 곡면의 느낌이 잘 느껴지는 동죽 껍데기를 모아서,
다른 하나는 면적이 넓어 관찰활동에 좋고 우둘투둘한 느낌이 더 나는 가리비 껍데기를 모아보았어요.
완성된 조개 지퍼백은 이렇게 놀이할 수 있어요.
1. 손끝으로 조개의 느낌을 느껴봅니다(탐색활동).
조개에 날카로운 부분이 있더라도 지퍼백이 영아들의 손을 보호해주어요.
저희반 친구들은 조개 지퍼백이 방석같았는지 위에 앉아서 엉덩이로 울퉁불퉁한 느낌을 느껴보기도 하고,
발로 밟아서 탐색해보기도 하더라고요.
2. 조개 껍데기를 긁거나 두드려 소리를 만들어봅니다(음률활동).
아이스크림 막대나 숟가락을 가져와서 조개껍데기를 긁어보세요.
"드르륵 드르륵~" 조개의 크기, 결에 따라 각기 다른 소리가 난답니다.
가정에 북이나 실로폰이 있다면 채를 가져와 드럼을 두드리듯 통통 두드려보세요.
조개 소리가 어른이 듣기에도 은근히 좋아요♥
저희반 영아들은 "큰 북을 울려라 둥~둥~둥~" 하고 <리듬악기 노래> 동요를 함께 들으며
크고 작은 조개껍데기를 둥둥둥 동동동 두드려보았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zsLF6NSySos
여기까지 첫번째로 소개해드리는 놀이 자료 <조개 지퍼백> 이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실제로 진행하는 교육활동 중 가정에서도 쉽게 시도해보실 수 있는 자료들 또 가져올 테니 기다려주세요!
이상 또더샘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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