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더샘입니다 :)
오늘은 두 번째 배변훈련 놀이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배변훈련은 연습을 통해 화장실에서 대소변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화장실'이라는 공간에 두려움을 갖지 않고 편안한 마음과 호기심을 가져보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배변훈련을 할 시기가 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화장실에 들어가보도록 유도하는데요, 저희 교실에서는 '화장실로 가는 길'을 만들어주었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응가 길', '쉬야 길'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가정에서도 간단하게 따라하실 수 있으니 시도해보세요!

*준비물: 스티커, 색테이프
- 저는 응가, 쉬 모양 그림을 출력해서 스티커로 준비했는데, 가정에서 구하기 어렵다면 아이가 좋아하는 뽀로로 스티커, 자동차 스티커 등을 사용해도 좋아요.
- 색테이프를 바닥에 붙이기 싫다면 실을 대신 사용해보세요. 2~3군데만 테이프로 가볍게 붙이면 끈끈이 걱정을 줄일 수 있어요.
<만드는 방법>

1. 아이가 자주 놀이하는 공간에서 화장실 혹은 아이가 사용하는 유아용 소변기가 있는 곳까지 색테이프로 길을 만들어줍니다.
2. 색테이프 위에 화장실 방향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저는 아이들이 대변과 소변을 구분하여 변기를 찾아갈 수 있도록 길을 2가지 버전으로 만들어보았어요. 응가 길은 화장실 좌변기로 향하도록, 쉬야 길은 장난감 소변기를 향하도록 연결했어요.
<놀이 방법>
1. 길 따라 화장실에 직접 들어가 보기
아이가 스티커가 붙은 길에 관심을 보이면 스티커를 하나씩 살펴보며 변기가 있는 쪽으로 조금씩 걸어봅니다.
스티커를 발로 밟고 걸어보고, 점프해보고, 스티커 위에 앉아 엉덩이 걸음으로도 가보면서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며 스티커길을 따라 화장실로 가보세요.
2. 자동차에 응가를 싣고 변기로 배달하기
집에 있는 자동차 놀잇감을 준비합니다. 물건을 담을 수 있는 트럭류의 자동차가 있다면 가져와주세요.
트럭에 응가 모형을 싣고 길을 따라 변기로 배달합니다. "부릉부릉~ 응가 싣고 변기로 갑니다!"하고 재미있게 상호작용해주세요.
변기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아이들에게 자동차를 이용해 '응가는 변기로 가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어요.
응가 모형 대신 두루마리 휴지 1~2칸을 구겨서 장난감 자동차에 싣고서 "응가묻은 휴지 변기로 버려주세요!"하고 휴지 배달놀이를 해보는 것도 좋아요.
장난감 자동차에 실어 배달한 휴지를 진짜로 변기에 넣고 물을 내려보는 경험으로까지 이어진다면 더 좋겠죠?
'응가를 닦은 휴지는 변기에 넣고 물을 내린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요.
오늘은 배변훈련과 관련된 두 번째 놀이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배변훈련 중인 아가들과 부모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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