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늦은 아이 시리즈 (1) - 15~36개월 언어 발달 지연 판단기준

안녕하세요. 또더샘입니다 :)

추석연휴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영유아기 언어발달에 대해 공부한 내용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제가 교사생활을 하면서 듣는 질문 중에 언어발달 관련 질문이 정말 많은데요,

 

"저희 애가 또래 아이들이랑 비슷하게 말을 하나요..?"

"알아듣는건 얼추 하는 것 같은데 말을 못해요.. 괜찮을까요?"

"저희 애 정도면 말이 늦는건가요?"

 

물론 정확한 진단은 전문가가 아이를 직접 관찰하고 여러가지 언어발달 검사를 통해 판단할 수 있지만,

아래 내용을 통해서 부모가 간단히 아이의 언어발달 수준을 점검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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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월령별로 아래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전문가의 진료가 급히 필요할 정도의 언어 발달 지연으로 판단합니다.

*출처: Schum(2007). Language screening in the prediatric office setting. Pediator Clin N Am, 54, 425-436.  

 

아래 표에서 '수용언어'라 함은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듣고 이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표현언어'는 스스로 말하여 표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듣고 이해하는 것이 먼저 발달한 뒤에 말을 하기 때문에, 수용언어가 먼저 발달하기 시작하고 표현언어가 뒤늦게 나타납니다.

월령	수용언어	표현언어
15개월	■ 부모가 말하는 사물이나 사람 5-10개를 바라보거나 가리키지 못한다.	■ 3개의 단어를 말하지 못한다.
18개월	■간단한 지시를 이해하지 못한다. (예: "신발 가져와." 등)	■ "엄마", "아빠" 혹은 다른 이름을 말하지 못한다.
24개월	■ 특정 그림이나 신체 부위 등을 말했을 때 가리키지 못한다. (예: "사자"라고 들려주었을 때 사자를 찾아 가리킴, "눈"이라고 말했을 때 눈을 찾아 가리킴 등)	■ 25개의 단어를 말하지 못한다.
30개월	■ 질문했을 때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로 젓거나, 언어로 적절하게 반응하지 못한다.	■ 명사-동사 조합의 2개 단어로 이루어진 간단한 구절, 문장을 말하지 못한다.
36개월	■ 전치사나 동작을 나타내는 단어를 이해하지 못한다. ■ 두 단계의 지시 사항을 이해하지 못한다. (예: "~하고, ~해라.", "~한 다음에, ~해라" 등)	■ 200개의 단어를 말하지 못한다. ■ 물건을 요청할 때 정확한 이름을 말하지 못한다. ■ 질문을 했을 때 반향어를 보인다. ■ 2개 단어로 이루어진 구문을 습득한 후의 언어 퇴행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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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언어발달은 아이의 기질, 성별, 가정환경의 요인, 부모요인 등 다양한 영향을 받아 개인차가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 표를 참고하셔서 우리 아이의 언어발달 수준을 점검해보시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가와 아이가 직접 대면하여 진료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표의 내용과 우리 아이의 언어 발달 수준에 심각한 차이가 있다!' 할 때에는 조심스럽게 언어검사를 권해드립니다.

 

오늘은 15개월부터 36개월의 언어 발달 지연 판단 기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 언어발달에 대해 공부한 내용이 많아 언어발달 포스팅이 여러개 올라갈 것 같네요. 

 

<말 늦은 아이> 시리즈의 다른 포스팅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이상 또더샘이었습니다 :)

https://teacher-note.tistory.com/23

말 늦은 아이 시리즈 (2) - 첫 돌 아기 언어 발달 점검

 

 

 

https://teacher-note.tistory.com/24

말 늦은 아이 시리즈 (3) - 만 2세 ~ 6세 언어발달 점검하기

https://teacher-note.tistory.com/25

말 늦은 아이 시리즈 (4) - "말문이 일찍 트이면 더 똑똑한가요?"

https://teacher-note.tistory.com/26

말 늦은 아이 시리즈 (5) - "남자 아이들은 말이 늦나요?"